허준호 종영소감 “지진희, 다시 만나 기뻐…무사히 끝나 감사해” (언더커버)

입력 2021-06-1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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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가 '언더커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최종회가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허준호는 극 중 국정원 기조실장 임형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형락은 악역의 중심으로 한정현(지진희 분), 최연수(김현주 분)와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초반부에서는 속내를 숨기고 판을 짜는 등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고, 후반부에서는 전면에 나서 악행을 저지르는 등 무자비한 빌런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그동안 임형락은 '화수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수천억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 선거 개입을 시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정현, 최연수를 위협한 것은 물론 여러 명의 목숨을 빼앗기도.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임형락의 모든 악행이 만천하에 공개됐고, 임형락은 이에 대한 죗값으로 구속돼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허준호는 "안녕하세요. 임형락 역의 허준호입니다. '언더커버'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송현욱 감독 이하 모든 스태프분에게도 감사드리고요. 같이 했던 우리 배우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를 시작할 수 있게 원인 제공을 했던 지진희 후배를 다시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 드라마는 처음에 우리 지진희 후배가 있어서 시작했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시 만나)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서 좋은 앙상블을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라며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이후 다시 호흡을 맞췄던 지진희에게도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준호는 "가장 추울 때 찍었던 드라마인데 모두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끝낸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다음 작품에서 꼭 뵐게요.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끝인사와 함께 '언더커버'를 떠나보냈다.

한편, 허준호는 올여름 영화 '모가디슈'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허준호가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로 작품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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