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2단계 지역(서울, 인천, 경기, 대구 등)은 전체 관중석의 기존 10%에서 30%까지 입장 인원이 확대됐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관중 확대 첫날을 맞아 경기는 잠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고척(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 대전(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등 3개 구장에서만 펼쳐졌다.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창원 KT 위즈-NC 다이노스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고척돔은 실내시설이라 20%인 3346석만 예매됐다. 이에 대해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큰 힘을 얻는다. 지붕이 덮여있다는 이유로 관중이 덜 들어오는 건 조금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날 고척돔에는 134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잠실은 7000석을 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매진에는 실패했다. 색다른 해석도 나왔다. 잠실구장 관계자는 “아직은 경기를 보며 취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여파가 분명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50%까지 입장관중을 확대할 수 있는 대전은 기존 비율인 30%선을 유지했다. 한화는 대전시의 스포츠관람 지침(30%)에 따라 입장관중 규모를 당장 늘리진 않았다. 3900석을 열었고, 7일간 이를 유지한 뒤 50% 확대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