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해방타운’ 윤혜진 눈물, 7년만에 발레리나 변신 (종합)

입력 2021-06-16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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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부자(父子) 인테리어 도전 성공
이종혁, 유부남 대리만족 프로젝트 가동
백지영, '해방타운' 입주 대기자 1번 도장
JTBC ‘해방타운’ 입주민들이 각자 다른 모양의 자유로운 해방 라이프를 만끽했다.

지난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우여곡절 인테리어에 도전한 허재와 그의 아들 허웅, 허훈과 오랜만에 발레리나의 삶 속에서 추억에 빠진 윤혜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는 이종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또 이날 스튜디오에는 해방타운 입주를 바라는 대기 1번 타자이자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함께해 만능 입담을 펼쳤다.

먼저 ‘해방타운’에서 생존을 위한 도전 중인 허재는 기상과 함께 달걀프라이, 토스트, 베이컨 구이로 고급스러운 해방 첫 아침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설거지는 잠시 뒤로 미루며 해방라이프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직접 내린 커피와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두 아들 허웅, 허훈 형제의 등장으로 시끌벅적한 오후를 맞게 됐다.

허웅, 허훈은 아버지만의 공간을 비버리힐스 스타일로 바꿔주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곧이어 각종 인테리어 재료부터 새 소파 등이 배달됐고 허재는 “잘 쉬고 있는데 대체 왜 왔느냐”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버럭 하는 것도 잠시, 두 아들과 도배부터 새 소파 설치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집 분위기 바꾸기에 성공했다.

또 허웅, 허훈은 허재에게 휴대폰 앱으로 음식 배달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해방 라이프를 더 잘 즐길 수 있게 도와줬다. 두 아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 허재는 그들이 돌아가자 가족사진으로 집 곳곳을 온기로 채우며 하루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오포댁 윤혜진은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그는 온전하게 발레 홈트레이닝에 집중하며 발레리나의 일상 루트를 보여줬다. 윤혜진은 “무용수로서의 몸과 컨디션이 갖춰지면 언제든 다시 무대에 설 기회가 올 것 같다”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최근 종영한 발레 드라마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국립발레단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들의 연습 현장을 찾았다.

특히 동료들이 윤혜진에게 출산 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복귀하지 않은 것에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당시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에게도 공연 제의를 받았지만 (아이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 됐다.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도 크다”고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동료들의 제안으로 발레 슈즈와 발레복을 입은 윤혜진은 몸이 기억하는 ‘지젤’ 무대를 재현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이어 해방타운 이용률 1위 이종혁은 유부남 대리만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아침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듯했지만, 운동룸에서 20분 동안 깊은 숙면을 취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이종혁은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일환으로 ‘밴드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기타까지 산 그는 홍서범에게 보컬, 기타 레슨을 받았다.

아울러 홍서범과 밴드 모집 동영상까지 만드는 혼을 불태우며 열정을 끌어올렸다. 이종혁은 “나보다 어리고, 나를 잘 보좌해줄 수 있고, 음악을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밴드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어떤 멤버들과 한 팀을 이루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평소 취미인 도자기 만들기로 힐링 시간을 갖고, 윤혜진은 쇼핑부터 택배로 ‘플렉스 데이’를 펼친다. 이종혁 역시 배우 고창석과 혼돈의 여수 여행을 떠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해방타운>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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