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서 타구 맞은 두산 유재유 광대뼈 골절 진단

입력 2021-06-1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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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두산 유재유가 삼성 김지찬의 타구에 얼구을 맞고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운을 겪은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유재유(24)가 큰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전날(15일)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유재유는 손에는 이상이 없지만 광대뼈가 골절됐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며 “18일 한 차례 더 정밀검사를 받은 뒤 정확한 스케줄이 정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유가 1군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두산은 이날 유재유와 박정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투수 문대원과 이교훈을 콜업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줄곧 2군에 머물던 유재유는 15일 삼성전이 첫 1군 등판이었다. 9일 1군으로 올라왔지만 등판 기회가 없었다. 그는 1-5로 뒤진 5회초 1사 3루서 선발투수 박정수에 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첫 타자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이원석을 범타로 잡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이어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로 몰린 상황에서 후속타자 김지찬의 직선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공이 날아들자 양손을 모았지만, 타구가 워낙 빨라 막지 못했다. 공은 손과 안면을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유재유는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곧장 구단 지정병원인 강남세브란스로 향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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