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어느새 ‘예능 사나이’

입력 2021-06-17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철부대’ 이어 ‘도시어부3’ 안방극장 활약
7월까지 뮤지컬도…오디션 심사위원 러브콜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예능 무대를 누빈다. 아이돌 그룹 멤버, 연기자, 뮤지컬뿐 아니라 해병대수색대 출신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고루 갖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가 ‘예능 스타’로 인기를 얻게 된 계기는 현재 방송 중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이다. 6개의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부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에서 해병대수색대의 팀장으로 출연했다. 올해 38세로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끝까지 미션을 수행하는 열정이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비록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초반 프로그램의 화제몰이에 불을 붙인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강철부대’로 얻은 인기를 발판삼아 지난달 20일에 이어 17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3’에 다시 한번 출연한다. ‘강철부대’ 애시청자인 이덕화, 이경규가 제작진에 오종혁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출연이 성사됐다.

연출자인 장시원 책임프로듀서는 “낚시 초보임에도 움직이지 않고 물고기를 낚는 등 특유의 근성을 보여 고정 멤버들이 크게 감탄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시즌3에서만 벌써 4회째 출연해 ‘제2의 멤버’로 통하고 있다.

또 아이돌 그룹과 뮤지컬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진으로부터 특별 심사위원 등으로 출연 섭외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7월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1976 할란카운티’의 주연을 맡았다. 최근 구안와사(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병)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가운데 통원치료를 이어가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