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김채원, 적극 대응 선언 “말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

입력 2021-06-1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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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 적극 대응 선언 “말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

에이프릴 김채원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채원은 17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근거 없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망가져가고 있다. 이 억울함은 꼭 풀고 싶기에 나도 더 이상 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채원은 오히려 이현주의 불성실하고 비상식적인 태도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현주가 데뷔 전부터 불성실한 태도를 일관했으며 데뷔 후에도 음악 방송 녹화날 잠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더쇼’로 첫 데뷔 무대를 한 우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뮤직뱅크’ 날 샵에 가려는데 현주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됐다. 왜 사라졌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설마 이런 중요한 스케줄에 차질을 줄까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한 채로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결국 드라이리허설, 카메라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현주 없이 5명으로 무대를 마친 후 우리는 불안에 떨며 현주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생방송 전에 아무렇지 않은 듯 현주는 ‘그래도 생방은 해야죠~’라는 말을 하며 대기실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신인이 드라이리허설을 펑크 낸 것은 최초라며 굉장히 무례한 걸그룹으로 일주일 만에 낙인이 찍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채원이 언급한 데뷔 주간의 금요일(2015년 8월 28일) ‘뮤직뱅크’ 출근길 영상을 재소환했다. 영상에는 이현주를 포함해 에이프릴이 출근길에 함께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채원은 추가 글을 올리며 이현주가 리허설 때 잠적한 날이 ‘2015년 9월11일 금요일’이었다고 정정했다. 그는 “워낙 오래 전 일이라 일주일 정도 만에 일어났던 것으로 생각했으나 저 의상으로 무대를 했던 날이라고 정확히 기억이 나서 정정한다. 혼란을 주어 죄송하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 이후 누리꾼들은 ‘심플리케이팝’ 셀카와 ‘뮤직뱅크’ 대기실 셀카를 언급했다. 해당 콘텐츠에도 이현주의 셀카가 포함돼 있었다.

김채원은 “음악 방송은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후 생방송 전에 대기 시간도 있다. 그 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현주가 오지 않아서 5명이서 무대를 한 건 드라이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 때였다. 셀카를 찍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 여러분도 아실 거라 생각하다”고 말했다. ‘심플리케이팝’ 셀카는 격주로 진행되는 사전 녹화 때 미리 찍어놓은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채원은 “당시의 사실 관계와 내 억울한 심정을 팬 여러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몇 개월간 많이 고민하고 입장문을 올렸다. 이제 더는 말을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 또 다른 의문점이 제기된다면 바로 응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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