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권유리, 슬기로운 시집살이 이어나갈까

입력 2021-06-19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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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권유리, 슬기로운 시집살이 이어나갈까

MBN ‘보쌈’ 권유리가 슬기로운 시집살이의 최대 복병을 만났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 수경(권유리)이 ‘천 것’이란 무시도 모자라, ‘첩’ 취급을 받는 등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19일(오늘)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바우(정일우)가 북방 정탐길에 나서 집을 비운 사이, 갑작스레 나타난 차돌(고동하)의 생모(손성윤)가 조강지처 행세를 하고, “첩 따위가 방을 쓰는 게 말이 돼?”라며 수경을 쫓아낼 궁리까지 하고 있다.

왕족이란 진짜 신분을 감춰야 하는 수경은 바우의 어머니 한씨(정경순)와 동생 연옥(김주영)의 홀대를 현명하게 대처해왔다. 온갖 고초를 겪다 양반 신분을 되찾은 한씨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수경을 천한 신분이라 구박했고, 연옥은 그런 엄마를 부추기며 더 얄밉게 굴었다.

하지만 수경은 이에 맞서기보단, 세심한 배려로 두 사람의 마음을 열었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진 연옥에겐 말동무가 돼주며 그 아픔을 다독였고, 한씨에겐 건강 이상을 감지하고 그에 맞는 음식을 마련하며 보살폈다. 그야말로 슬기로운 시집살이였다.

그렇게 차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듯했던 바우의 집안에 복병이 나타났다. “바우의 친구와 눈이 맞아 야반도주했다”던 차돌의 생모가 나타난 것. 그녀의 존재를 입밖에 꺼내는 것조차 치를 떨었던 바우가 부재한 상황에 수경은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에 MBN측은 “바우를 눈물로 떠나 보내야 했던 슬픔도 잠시, 수경이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묵묵히 인내하며, 그녀만의 방식으로 지혜롭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유일하게 차돌 엄마의 과거를 상세히 알고 있는 춘배(이준혁)의 든든한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15회는 19일(오늘)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과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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