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마인’ 이현욱 죽음 미스터리…이보영, 기억상실? 최고 11.3% (종합)

입력 2021-06-20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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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마인’ 속 죽음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수록 미스터리가 더해지고 있다.

어제(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1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1.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은 자체 최고인 평균 8.8%, 최고 10.3%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0%, 최고 4.8%를, 전국 기준이 자체 최고인 평균 4.0%, 최고 4.7%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카덴차 살인 사건을 목격한 엠마 수녀(예수정 분)의 진술로 오프닝을 열었다. 그녀는 피를 흘리며 죽은 한지용(이현욱 분), 계단 위에 서 있던 서희수(이보영 분), 한지용 옆에 또 다른 누군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러 밖을 다녀온 사이 그 누군가가 사라졌다고 해 미스터리를 배가, 조사에 나선 형사에게 “모두가 거짓말을 하겠죠”라는 회의적인 말까지 덧붙여 효원家(가) 인물들에 대한 의심을 부풀게 했다.

이어 취조를 받게 된 서희수는 텅 빈 눈빛으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라는 발언으로 놀라게 했다. 사건의 충격으로 그날의 기억은 물론 한지용을 만나고 난 이후 모든 일들, 심지어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까지 잊어버렸다는 것. 정서현(김서형 분)은 형사에게 한지용이 심장마비로 추락했다는 의사의 소견을 전했고, 현장에서 사라진 제3자의 인물이 모든 실마리를 쥐고 있을 거라는 말엔 “누군지 찾아주세요”라며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누가 죽여도 죽였을겁니다”라는 한진호(박혁권 분), “이 집안에 한지용을 안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었을까요?”라는 한진희(김혜화 분)의 의미심장한 진술처럼 남편의 끔찍한 실체에 분노한 서희수, 아이를 뺏기고 복수를 꿈꾼 강자경(옥자연 분), 효원을 둔 가장 큰 라이벌인 정서현 등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른 상황. 그 가운데 다시 사건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건 발생 11일 전, 한지용은 또다시 강자경을 죽이려 했고 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녀에게 아들의 엄마가 둘일 순 없다며 서희수를 죽이라는 선을 넘은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날이 지날수록 서희수와 한지용의 갈등은 최고조에 치달았다. 한하준을 유학보낸 후에도 자수하지 않으면 “모든 걸 터뜨리겠다”는 서희수의 경고에 한지용은 분개했고, 그녀는 가족 만찬에서도 살인 미수를 저지른 그의 실체를 폭로했다.

한편, 정서현도 효원그룹 사람들 앞에서 한지용의 만행을 알리고 “책임지고 효원을 맡겠습니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 남편 한진호에게 자신이 잊지 못하는 첫사랑과 제 정체성을 알리며 그동안 숨긴 사실을 사과, 이를 세상에 알리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겠다고 고백했다. 한진호는 흔쾌히 그녀를 밀어 주겠다고 답한데 이어 “대표이사 능력이랑 당신 성 정체성이랑 무슨 상관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해와 배려를 받은 정서현은 눈시울을 붉혔고, 뜻밖의 갈등 봉합이 이뤄졌다.

이처럼 서희수, 한수혁(차학연 분)에 이어 한진호까지 정서현에게 지분을 약속하면서 한지용이 차지하려던 차기 효원 회장의 자리는 한층 위태로워졌다. 이에 폭주하고 있는 한지용이 과연 어떤 계략으로 맞설지, 이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서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을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사건 후 형사에게 진술한 효원家 사람들의 이야기 중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일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처럼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 14회는 20일(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토일드라마 <마인>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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