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선발 필요한 상황” LG 류지현 감독이 밝힌 선발 운영 계획

입력 2021-06-2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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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6인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한다.


LG 류지현 감독은 2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계획한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재 LG는 케이시 켈리, 앤드류 수아레즈, 이민호, 차우찬, 정찬헌의 5인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대체선발이 틈틈이 투입되기도 하지만, 이 5명은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몸 상태다.


다만 변수는 있다. LG는 올해 외국인투수 2명에게만 주 2회 등판을 맡기고 있다. 국내투수들은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등판 후 휴식 주기가 조정되곤 한다. LG는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달 30일에는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와 더블헤더까지 치러야 한다. 5명의 선발투수만으로는 마운드 운영이 벅차게 된다.


우완 임찬규가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 때 선발로 복귀하는 것이 정해지면서 일단 숨통이 트였다. 류 감독은 “임찬규의 선발 복귀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다른 선발투수들의 컨디션 회복까지 커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현재로선 선발 6명이 돌아가야 한다. 시즌 초반보단 선발투수들의 회복속도가 더뎌졌다. 차우찬과 정찬헌의 최근 투구를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 이전에도 6인 선발을 고려했었다. 여러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찬헌이 시즌 초반보다는 등판 횟수가 잦아지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 여기에 차우찬까지 왔다”며 6인 선발로테이션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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