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ERA 최하위 롯데 날벼락, 최다이닝 김대우 부상 이탈

입력 2021-06-21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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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대우.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불펜을 지탱하던 김대우(37)가 부상으로 이탈한다. 양적 자원의 결핍으로 신음하던 롯데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롯데는 “김대우는 20일 투구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21일 구단협력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했고, 회전근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라고 전했다. 김대우는 25일부터 상동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대우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30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ERA) 3.30을 기록 중이었다. 팀 내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척추 역할을 해왔다.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에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이들의 박수까지 받아왔다. 하지만 부상의 변수에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롯데는 5월 중순 셋업맨 최준용이 역시 우측 회전근개 중 하나인 견갑하근 파열상을 입은 바 있다. 최준용은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 여기에 김대우까지 이탈하며 불펜 구상이 꼬이게 됐다. 롯데는 21일까지 불펜 ERA 5.97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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