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꿀 카드를 찾아라! K리그, 여름이적시장에선 어떤 일이?

입력 2021-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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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리그가 약 4주 간의 선수 추가등록을 시작한다.


운명을 바꿔줄 카드를 찾아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선수 추가등록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다. 통상 ‘여름 이적시장’으로 불리는 추가등록 기간은 치열했던 올 시즌의 전반기 레이스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채우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기회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군 복무를 마친 전역 선수들이 원 소속 팀으로 대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전역자는 K리그 등록 기간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선수 등록이 가능하나 올해는 여름 이적시장과 전역 시기가 겹쳤다.


앞선 2시즌에 이어 올해도 K리그1(1부)의 뜨거운 우승 경쟁을 이어온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도 활짝 웃는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다용도 미드필더’ 박용우와 이명재, 장신 골잡이 오세훈이 가세하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에는 ‘특급 날개’ 문선민이 합류한다. 측면 보강은 전북의 최우선 과제였다. 단,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은 해외 진출에 좀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잔류, 그 이상’의 성과를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도 문창진과 김보섭 등이 제대하고,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각각 이상기·이석현, 이창근·이동수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컴백한다.


전역 선수들과는 별개로 공식 발표만 남긴 영입생들도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들은 김진수와 사살락 하이프라콘(태국·이상 전북)이고, 전세진이 병역을 마치고 돌아올 수원 삼성은 권창훈이 합류를 앞뒀다. 또한 인천은 정혁, 김창수, 강민수 등의 영입에 근접했고, 포항은 김호남의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다. 그 외에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FC서울은 브라질의 젊은 공격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전역자들과 신규 영입생들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존의 조별리그가 진행될 7월 말까지 충분한 여유를 갖고 후반기 레이스를 대비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은다.


물론 이전의 K리그 여름 이적시장도 항상 뜨거웠다.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K리그1에는 추가등록 기간을 이용해 262명(국내 171명, 국외 91명)이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시즌은 고작 23명만 이적을 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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