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우현.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06/22/107583855.1.jpg)
키움 송우현. 스포츠동아DB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48)은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올 시즌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25)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송우현은 21일까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87(195타수 56안타), 1홈런, 31타점, 출루율 0.358을 기록했다. 2015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경찰야구단(경찰청)에서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의 활약은 기대 이상임이 틀림없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력한 어깨를 앞세워 상대 주자의 진루를 억제하고 있다.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아들로 유명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홍 감독 입장에서도 송우현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06/22/107583854.1.jpg)
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DB
그러나 홍 감독은 송우현에 대해 “극찬은 피하겠다”며 껄껄 웃었다.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한 송우현이 자칫 자만하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그는 “송우현은 한 차례 퓨처스(2군)리그에 다녀온 뒤 더 좋아졌다”면서도 “주전 우익수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다. 극찬은 피하겠다. 자만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송우현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많은 경험을 하고, 때론 실패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며 “득점권타율(0.412)도 좋고, 어깨도 강하고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기를 살려줬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