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비틀쥬스’ 또 개막연기…“기술적 문제” 사과

입력 2021-06-23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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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가 개막을 재연기 했다.

제작사 CJ ENM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뮤지컬 <비틀쥬스>의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기술적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모든 기술적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작사 측은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다”며 “개막 재연기로 또 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7월 6일로 개막일을 연기하고 기존 예매 고객에 대한 보상절차를 마련 중이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김지우, 유준상, 정성화 등이 캐스팅됐다.

당초 18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한 차례 개막이 연기됐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해당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해 개막을 또 한 번 연기하게 됐다.


● 이하 ‘비틀쥬스’ 측 사과 전문

뮤지컬 <비틀쥬스> 개막 재연기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작사 CJ ENM입니다.

저희는 뮤지컬 <비틀쥬스>의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테크니컬적인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개막 재연기로 또 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비틀쥬스>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땀 흘려 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을 비롯해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피해를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현재 개막일은 7월 6일(화)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취소와 보상절차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드리겠습니다.

공연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만큼

깊이 성찰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전념하는 것만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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