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까지 나왔다” KT, 멀지 않은 이대은 복귀 카드

입력 2021-06-24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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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은. 스포츠동아DB

KT 위즈 ‘파이어볼러’ 이대은(32)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하루 전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한 이대은의 1군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2019년에 KT에 입단한 이대은은 첫 해 44경기에서 4승2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8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1세이브, ERA 5.83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할 수 없었던 그는 지난해 12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1시즌을 재활로 시작하며 6개월 동안 몸을 만들어왔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8일 처음으로 2군 경기에서 실전 점검을 했다. 이어 23일 KIA전(1.1이닝 1실점)에도 나서 구위를 확인했다.

이 감독은 24일 “어제(23일) KIA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나왔다. 구위는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위만 올라오면 1군에서 검증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23일 직구(21개), 슬라이더(12개), 포크(4개) 등 37구를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7㎞였다. 이 감독은 “1군 복귀는 6월말을 생각했다. 하지만 2군에서 정확한 답이 없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 확실한 판단이 섰을 때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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