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번~4번(이상 파4)~5번(파3)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고 뒷걸음질을 친 이경훈은 7번(파4) 홀에서 6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반전에 성공한 뒤 후반에 버디 3개를 보태며 합계 8언더파를 완성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이경훈은 “초반에 세 홀 연속 보기를 하면서 어렵게 플레이했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그래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