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칸 아사히’ 표지모델.
슈칸 아사히 등 특집판 다뤄
‘빈센조’ 방영 후 뜨거운 인기
배우 송중기가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다시 한번 스타덤의 위상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2010년대 초반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본격 각광받기 시작한 그는 한동안 주춤했던 열기에 새롭게 불을 지피며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사랑의 불시착’이 재점화한 일본 한류의 트렌드를 드라마 ‘빈센조’로 이어받으며 다양한 잡지 표지모델은 물론 특집 등으로 이를 입증한다. ‘빈센조’ 방영 후 뜨거운 인기
송중기는 일본의 대표적 일간지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유력 시사주간지 ‘슈칸 아사히’(週刊朝日)의 최근호의 표지모델과 커버스토리에 등장한다. 29일 발매하는 7월2일자 슈칸 아사히는 8페이지에 걸쳐 송중기 특집을 다루며 현지 시선 몰이에 나선다.
슈칸 아사히는 관련 예고에서 이번 특집을 통해 최근 드라마 ‘빈센조’의 주연으로서 송중기가 일본에서 이끌어낸 인기와 매력 요인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다크 히어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인 그와 나눈 인터뷰를 싣고 “연기자로서 삶의 전환점”으로서 작품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는다. ‘빈센조’에 열광하는 일본 팬들의 시선을 통해 또 다시 현지 위상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배우 타하라 도시히코와 작가 하야시 마리코의 관련 대담도 게재한다.
이에 앞서 송중기는 최근 세계적인 라이선스 잡지 ‘GQ’를 비롯해 한류전문 ‘한류피아’ 등에도 표지모델로 등장하며 일본시장을 정면 겨냥했다. 그만큼 ‘빈센조’를 통한 현지 인기가 뜨겁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송중기는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출신 변호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악에 맞서 더욱 위악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대한 복수에 나서며 ‘다크 히어로’의 매력을 뿜어냈다. 올해 2월 일본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드라마는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사랑의 불시착’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빈센조’는 27일 현재 6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송중기는 이 같은 열기에 일본 넷플릭스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분간 이어질 ‘빈센조’의 인기에 힘입어 송중기는 일본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