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가 바뀌었다. 넬리 코다(23, 미국)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LPGA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코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이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리젯 살라스를 3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코다는 메이저 대회 우승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
앞서 코다는 지난 22일 발표 세계랭킹에서 48개 대회에서 총점 391.96를 받아 평점 8.17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점을 추가하면 총점이 490점대로 높아지고 평점은 약 10점대까지 오르게 된다.
이에 코다가 1년 11개월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미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약 7년 만이다.
코다는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2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 통산 6승.
또 코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67만5000달러를 받으며 통산 상금 역시 500만 달러(553만2484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효주(26)는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이에 김효주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