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LG, 올림픽 이후 라인업은?… 문보경 등 거취 관심↑

입력 2021-06-29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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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보어. 사진=LG 트윈스

[동아닷컴]

새 외국인 선수를 구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의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짜일까?

LG 구단은 29일 외국인 선수 보어와 총액 3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투좌타의 1루수인 보어는 1988년생으로 키 193cm, 몸무게 122kg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홈런 파워가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보어는 1루수 요원. 로베르토 라모스 이탈 이후 1루 자리를 잘 지켜준 문보경의 활용 등 향후 LG 선발 라인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LG에서 확실하게 자기 주전 자리와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선수는 중견수 홍창기, 포수 유강남, 유격수 오지환, 우익수 채은성.

김현수의 경우 보어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다시 좌익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또 3루수 김민성의 경우 보어 합류 이후 문보경과 경쟁해야 할 수 있다.

문보경의 주 포지션은 3루. 또 문보경은 이번 시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김현수가 다시 글러브를 낄 경우 외야는 김현수-홍창기-채은성이 구성한다. 또 LG의 고민인 2루에는 최근 이영빈이 두각을 나타냈다.

수비에 약점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으나 타격에서 워낙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 최소한 포지션 경쟁 구도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

LG는 이번 시즌 초반 마운드의 힘에 비해 타선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LG 타선은 꾸준히 많은 점수를 얻으며 제 궤도에 진입했다.

보어가 합류해 뛰어난 파워를 앞세워 많은 홈런을 때릴 경우, LG는 우승을 향해 내달릴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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