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승리 여전히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21-06-30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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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승리 여전히 혐의 ‘전면 부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사건과 관련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2019년 3월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승리는 논란 속에 지난해 3월 입대, 그의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이첩됐다. 승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매매,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그리고 특수폭행교사 혐의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문제의 단톡방에서 언급된 “잘 주는 애들”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오타’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당시 외국인 일행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클럽 관계자에게 “잘 주는 애들로 (준비해 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승리는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의 메시지 자동 완성 기능을 언급하기도 했다.

승리는 다른 성매매 알선 혐의도 앞선 주장과 동일하게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책임을 떠넘겼다. 자신의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바로 옆집에 거주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수시로 들어왔다. 집에 부모님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이 돈을 지불해 누군가와 그런 관계를 할 위치가 아니었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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