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흥타임즈 발행인이 엮은 두 권의 ‘각별한 일기책’

입력 2021-06-30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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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름에 비든지 안다냐’…모친이 남긴 18년간의 일기와 자서전 엮어
‘서울대 졸업 3남매의 초딩일기’…젊은 엄마, 아빠들과 공유하고 싶어 출간
이 두 권의 ‘각별한’ 책은 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일기의 저자들은 엮은이의 어머니 그리고 세 자녀다.

엮은이 신금식 고흥타임즈 발행인 겸 대표이사는 “제 어머니의 생전 일기와 자서전을 모아 ‘어느 구름에 비든지 안 다냐’와 아이들의 초등학교 일기를 모아 ‘서울대 졸업 3남매의 초딩일기’라는 제목으로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 대표의 모친 박연애 여사는 75세 때부터 93세에 작고하기까지 18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썼고, 나중에는 작은 자서전까지 남겼다고 한다. 신 대표는 모친의 유고를 책으로 엮을 생각을 일찍부터 하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8주기를 앞두고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책의 제목은 모친이 평소 자주 하던 “지성이면 감천이다”, “직심으로 임해라”, “어느 구름에 비든지 안다냐”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또 한 권의 책은 신 대표의 세 자녀들의 일기로 꾸몄다. 3남매가 초등학생 시절 쓴 일기를 발췌해 엮였다. 신 대표는 “일기를 매일 쓰고 신문을 찬찬히 읽는 습관과 거기서 기른 저력이야말로 학습 능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여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 아빠들과 공유하고 싶어 3남매의 오래된 읽기를 엮어보았다”고 밝히고 있다.

3남매의 맏이(신재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직 판사로 있으며 두 딸(신서린·신세린)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각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신 대표는 “고흥타임즈는 평소 누구나 자서전이나 회고록, 수필집 등 어떤 기록이든지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기록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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