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바우어, 이번엔 여성 폭행 혐의… 선수는 부인

입력 2021-06-30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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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수 이물질 사용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트레버 바우어(30, LA 다저스)가 여성 폭행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서디나 경찰서가 바우어의 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바우어가 지난 5월 중순 페서디나에서 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소장 접수 후 조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호소한 여성은 변호인을 통해 바우어가 "수차례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접근금지 명령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우어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둘은 4월부터 만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우어와 해당 여성은 서로 합의 아래 관계를 이어왔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또 “명예훼손으로 이를 반박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계속해 “바우어와 해당 여성은 최근 6주간 가까이 만나지도 않았고, 고소장에는 주요 대화 내용도 누락됐다”고 언급했다.

물론 투수의 이물질 사용과 여성 폭행 혐의는 별개의 일이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지만 공은 잘 던지는 바우어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장기계약 대신 3년-1억 200만 달러의 기간은 짧고-연봉은 높은 계약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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