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사무엘 “용감한형제 ‘혐의없음’ 유감, 재수사 요청” (종합)

입력 2021-06-30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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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 관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에 불복, 재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사무엘은 30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29일 보도된 바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사기, 횡령, 사문서위조 건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서 불송치 결정을 낸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 해당 혐의에 대해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며 수사를 의뢰했으나,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이 나온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이 사건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검찰에 조속히 이의를 제기하여 해당 수사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된 부분인지 등을 세밀히 살펴봐 주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불송치 결정이 잘못됐음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에 재수사 요청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사무엘은 “이번 형사 고소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을 하던 중에, 회사 측이 아티스트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는 부분이 발견되어 해당 사실의 확인을 위해 형사 고소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나는 하루라도 빨리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고싶은 마음만으로 조용하고도 원만히 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대외적 입장 표명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측은 당시 미성년자였던 내게 손해의 근거조차 명확하지 않은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자신들은 어떤 잘못 없음에도 내가 악의적으로 소를 제기했다는 대외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대중에게 혼선을 주며 내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 긴 침묵을 깨고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용감한형제에 끝까지 싸워 대한민국의 사법기관은 물론 대중으로부터도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지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사무엘은 2019년 용감한형제를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공연 계약과 정산 등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 이와 별개로 김사무엘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은 용감한형제의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사무엘은 재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 다음은 김사무엘 전문

안녕하세요. 김사무엘입니다.

지난 6월 29일에 기사화 된 바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강동철 대표이사)의 사기, 횡령, 사문서 위조 건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서 불송치 결정을 낸 부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위 혐의에 대하여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며 수사를 의뢰드렸으나,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이 사건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검찰에 조속히 이의를 제기하여 해당 수사에 부족함이 없었는지,철저히 조사가 된 부분인지 등을 세밀히 살펴봐주심을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불송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에 재수사 요청도 드리려합니다.

이번 형사 고소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을 하던 중에, 회사측이 아티스트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는 부분이 발견되어 해당 사실의 확인을 위해 형사 고소를 통해 진행한 것입니다.

저는 하루라도 빨리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고싶은 마음만으로 조용하고도 원만히 분쟁을 마무리 하기 위해 어떤 대외적 입장 표명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측은 당시 미성년자였던 저에게, 손해의 근거조차 명확하지 않은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자신들은 어떤 잘못 없음에도 제가 악의적으로 소를 제기했다는 대외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며 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그동안 긴 침묵을 깨고,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용감한형제에 끝까지 싸워 대한민국의 사법기관은 물론 대중들로부터도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사무엘 드림.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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