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구위·제구 정상궤도” 서준원 5이닝 1실점…롯데 2군, 2연속 무승부

입력 2021-07-02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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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준원.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2경기에서 투수진의 힘을 확인했기에 의미가 있었다.

롯데 2군은 2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발투수 서준원은 5이닝 4안타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자신의 변화구들을 활용하며 타자들과 승부했다.

뒤이어 등판한 나균안도 2이닝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4㎞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투심(최고 140㎞),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주로 점검했다. 3-1로 앞선 윤성빈은 1이닝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고전했다. 최고구속은 152.5㎞까지 찍혔지만 타자들의 적극적인 승부에 안타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오윤석이 모처럼 홈런포를 때려냈고 4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나원탁은 1타점 1득점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9번타자 겸 중견수 장두성도 2루타를 신고했다.

롯데 2군은 2회말 선두 나원탁의 안타와 이주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최종은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챙겼다. 4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2사 1·2루서 나원탁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7회말에는 오윤석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서준원은 5이닝 동안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구위와 제구 모두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뒤이어 등판한 나균안 역시 좋은 모습이었다. 힘 있는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윤석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콘택트가 조금만 더 개선된다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나원탁의 타격감도 꾸준히 좋다”고 평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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