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중기, 공사문제→코로나19 자가격리 ‘시끌’

입력 2021-07-02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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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문제부터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밀접접촉자 분류까지 시끄럽다. 배우 송중기에 관한 이야기다.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도로포장공사를 원상복구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신축공사가 한창인 한 건물에 대한 항의 표시다. 건축주는 송중기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 인근 주민들은 공사 소음부터 도로 재포장 과정에서의 높이 문제를 지적했다. 기존 경사보다 거 가파른 경사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송중기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2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해당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에게 먼저 사과한다. 해당 도로는 지난해 말 (용산)구청 측에서 도로 포장을 보수했고, 해당 건축 공사에 의해 재포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부 구간을 남겨 놓고 포장이 이루어졌다. 이에 도로 재포장을 시공사에서 진행했으나, 해당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편하다는 이전 민원을 고려해 이를 같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도로의 높이가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이에 대한 시정 명령서를 접수하고 원상복구 계획을 수립해 주변 민원인들에게 상황 설명 및 해결하는 데 다소 시일이 소요됐다. 이행 계획서는 이달 1일부로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 측에 제출된 상태다.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원상복구를 약속했다. 그러는 사이 그에게는 다른 문제가 터졌다.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영화 촬영 일정을 잠시 미뤄야 하는 것.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지난달 30일 송중기의 ‘주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아, 즉시 모든 일정을 멈추고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후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양해 바란다. 코로나19 지침 준수와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송중기는 국내 촬영이 재개된 영화 ‘보고타’ 촬영 일정을 잠시 미루게 됐다. ‘보고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영화 ‘보고타’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위해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다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해왔다. 다만, 최근 출연 배우 송중기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어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중기는 즉시 예방적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타’ 제작진은 송중기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며 “‘보고타’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작진은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더욱 철저한 준비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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