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생활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군 리오넬 메시(34)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터진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홈팀인 브라질에게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정 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메시. 그 동안 여러번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기에 메시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월드컵은 아니나 코파 아메리카 역시 남아메리카 대륙의 최고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로 인정받는다. 이제 메시의 커리어에서 메이저 대회 무관은 지워야 한다.
또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2021년 발롱도르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만약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없다면, 메시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컸다.
더욱이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1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약.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메시가 발롱도르 7회 수상할 경우, 5회 수상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여러 면에서 크게 압도할 수 있다. 더 이상 라이벌이라는 수식어는 쓰이지 않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