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 두산-NC, 리그 중단에 사과문 발표

입력 2021-07-12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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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12일 소속 선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리그 중단 사태에 사과했다.

두산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과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의 노력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다. 더욱 철저한 방역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NC 구단도 사과문을 내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모든 야구 팬, KBO 회원사, 파트너사, 각 팀 선수단, 리그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게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KBO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며 “구단과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한층 강화된 방역 기준에 맞춰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리그를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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