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SNL코리아10’ 첫 게스트로 나선다

입력 2021-07-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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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제작진 섭외노력 끝에 출연 결심
넷플릭스 영화 공동 제작도 도전
톱스타 이병헌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그동안 스크린 활동에 주력해온 그가 예능프로그램과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색다른 도전을 펼친다.

20일 오후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병헌은 이르면 8월 말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공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10’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현재 촬영 일정을 두고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이병헌은 4년 만에 OTT로 무대를 옮겨 방송하는 시즌10의 첫 번째 게스트이다. 예능프로그램에는 좀처럼 나서지 않아왔지만, 유성모·권성욱·오원택 PD 등 역대 시즌 연출자들의 오랜 섭외 요청 끝에 출연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2017년 이병헌의 주연 영화 ‘싱글라이더’ 시사회에 참석해 “꼭 모시고 싶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그를 섭외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평소 ‘절친’이자 진행자인 개그맨 신동엽의 꾸준한 설득도 힘을 보탰다.

21일 연출자 안상휘 책임프로듀서(CP)는 이병헌은 “연예계에서 코미디 감각이 좋기로 유명한 배우”라면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스타라는 점도 시즌10의 첫 게스트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병헌이 제작진의 오랜 노력을 알고 있으며, ‘SNL코리아’ 애시청자이기도 해 긍정적으로 (출연)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영화 제작자로도 새롭게 나선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은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이 빌리브 인 어 띵 콜드 러브’(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를 공동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남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은 그동안 영화 제작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실제 제작자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로써 2016년 ‘매그니피센트7’ 이후 5년 만에 할리우드를 밟게 됐다. 이와 함께 올해 칸 국제영화에에서 공개한 ‘비상선언’과 최근 촬영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새 주연 영화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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