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0 도쿄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 김학범호는 오는 23일 대회 개회식에 앞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뉴질랜드전 이후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할 수 있고, 이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는 김학범호 1승 제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우위라는 평가와 함께 올림픽 대표 역대 전적에서도 3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우드를 막지 못할 경우 실점을 피할 수 없다. 우드는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드는 191cm의 거구. 뉴질랜드의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과 함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실점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황의조가 와일드카드로 나서 공격 선봉에 선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 황의조의 발끝에서 이번 대회 첫 골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초반 황의조의 득점포가 터지면 쉬운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며, 교체는 5명까지 가능하다. 단 연장에 돌입하면 1명을 추가해 6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