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글크루즈’ 드웨인 존슨, 어드벤쳐…아재개그를 곁들인

입력 2021-07-2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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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크루즈’ 액션, 이전과 달라…환상적”
“드웨인 존슨, 아재개그의 달인”
에밀리 “액션 직접 소화, 부상 줄이려 노력”
드웨인 “韓 팬들 반응 인상적…갈때마다 즐거워”
‘정글 크루즈’가 더운 여름을 타파할 짜릿한 액션 어드벤처를 예고했다.

22일 오전 9시 디즈니 영화 ‘정글 크루즈’ 온라인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연배우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함께 했다.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 분)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 분)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앞서 드웨인 존슨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아이.조’ 등 카 체이싱, 격투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여왔다. 이번 ‘정글 크루즈’에서는 어떨까.

드웨인 존슨은 “이전에 했던 액션과 차별화 하려는 노력을 했다. 1917년대를 배경으로 한 점도 감안했다. 의상도 몸을 가리고 모자까지 쓴다. 이전에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면 이번엔 연기에 더 집중했다”며 “상대 배우 에밀리 덕분에 가능했다.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은 멋지고 환상적이다. 전설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면으로는 진지하면서 유머가 돋보인다.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즐기시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영화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스턴트 배우의 도움 없이 대부분 액션을 소화했다. 에밀리는 “이번 영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며 “몸을 쓰는 연기라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선 자신감을 갖고 부상을 줄이려 노력했다. 릴리의 액션은 다른 영화와는 다르다. 허우적거리고 실수를 연발한다. 완벽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 점을 감안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드웨인 존슨은 에밀리 액션에 대해 “완벽했다. 이전에 이미 톰 크루즈와 액션 연기를 해서 그런 거 같다”며 “릴리는 진취적이며 유니크한 사람이다. 거기에 맞춰 완벽하지 않은 액션이어야 했다. 에밀리는 이 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에밀리 블런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드웨인 존슨에 대해 “그의 액션은 정말 자연스럽다. 촬영장에 오자마자 춤추듯이 한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드웨인 존슨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놀라웠다. 가짜 재규어와 싸울 때도 왈츠를 추듯 했다. 이전에 레슬러, 액션 연기 경험이 도움이 된 거 같다. 수년간의 경험 덕분인 거 같다”고 극찬했다.

다만 드웨인 존슨의 유머 감각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에밀리는 “드웨인이 아재 개그의 장인이었다. 옆에서 보기엔 짜증이 날 정도다”면서 “즐겁게 애드리브를 해줬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드웨인은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독려해주셔서 뱉을 수 있는 걸 뱉어봤다. 아재 개그를 고차원적으로 승화시켜서 현장에서 에밀리만 빼고 다 웃었다”고 해명했다.


드웨인 존슨은 독보적인 피지컬과 유머러스한 연기로 국내 팬들에 사랑받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한국 갈 때마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한국 팬들의 반응이 인상 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고 최대한 오락성을 극대화 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아닌가 싶다”며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정글 크루즈’는 코로나19 상황 속 테마파크를 가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드웨인 존슨은 “영화를 보고 나서는 길이 구름을 걷듯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들 힘든 시기다. 온 가족이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오늘 28일 오후 5시 한국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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