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伊 압도 끝 금메달 획득… 세계 최강 입증

입력 2021-07-28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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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남자 펜싱이 사브르 단체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은 매 라운드 5점씩 얻으며 5라운드까지 25-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6-7라운드에서 오상욱과 구본길이 이탈리아를 압도하며 점수차를 이어갔고, 8라운드에는 김준호가 대체 선수로 올라와 오히려 간격을 벌렸다.

마지막 주자는 오상욱.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의 추격이 거셌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큰 상황. 오상욱은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지난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의 최강 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양궁 혼성 단체, 여자 단체, 남자 단체에 이은 것. 양궁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첫 금메달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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