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수미 모친상 “사랑하는 어머니, 편히 쉬세요” (전문)

입력 2021-08-08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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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한 심경을 전했다.

조수미는 8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어머니는 제 마음 속에서 끝나지 않는 행복, 편안함, 존재의 노래였습니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이어 조수미는 “나의 엄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어머니를 위한 나의 노래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이젠 하늘에서 저를 지켜주세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조수미 모친 김말순 씨가 오전 5시 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故) 김말순 씨는 치매로 수년 간 병원에서 생활했다. 조수미는 모친을 위해 2019년 ‘마더(Mother)’를 발표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의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조수미 모친은 지난 2003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정부로부터 수여 받았다.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체류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에 귀국해 상을 치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소속사 측은 “조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 이하 조수미 글 전문


#RIP My mother was a never ending song in my heart of happiness , comfort and being.
I love you.

나의 엄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어머니를 위한 나의 노래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이젠 하늘에서 저를 지켜주세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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