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T는 미국의 음성학자 조 에스틸(Jo. Estill)이 1988년 창안한 음성 훈련 시스템으로, 발성 기관 생리를 이해하고 각 기관을 조절해 건강하게 말하고 노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코스는 에스틸 본사에서 코스 및 자격증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EMCI (Estill Mentor & Course Instructor) Corinne Mager(이하 코린)가 주 강사로, 청주대학교 이영수 교수(연극영화학부 겸임) 및 김민정 교수가 EMT (Estill Master Trainer)로 참여했다.
코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17년 한국에서 공식 에스틸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한 김민정 교수는 “에스틸 발성법이 한국에 건강하게 자리잡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그 하나로 내년부터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발성 강의가 5일 정규 과정 이수와 동일한 효력을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에스틸 발성 공부를 위해 대학원생들이 들인 시간적·물질적 투자가 적지 않았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 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익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이번 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참가자들의 에스틸 자격증 취득을 도울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발성 기관 조절 실기 평가인 1단계 EFP(Estill Figure Proficiency) 자격증 준비반을 시작하며 이번 워크숍을 함께 한 코린, 이영수 교수와 함께 에스틸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