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탁구 신유빈 등 Z세대가 한국스포츠의 핵으로 떠올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열다섯살 수영 이은지도 당당하게 가능성 인정
2020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 청소년) 선수들에게 시선을 쏠리고 있다. 양궁 김제덕(17·경북일고), 탁구 신유빈(17·대한항공), 수영 이은지(15·오륜중), 황선우(18·서울체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 2관왕 김제덕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활을 잡았다. TV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하며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경기 도중 “코리아 파이팅”이라 외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유빈 또한 어린 나이에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해 잘 알려진 체육영재다. 역대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로 현정화의 종전 기록을 깼다. 탁구에 전념하기 위해 고교 진학 대신 대한항공 탁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탁구 최고령 선수인 중국 출신의 룩셈부르크 니샤렌(58)과 단식 2라운드에서 붙어 승리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국 선수단 중 최연소인 수영 이은지도 주목해야할 유망주다. 열다섯 살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여자 배영 100m·200m에 출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져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한국 수영을 책임질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었다.
백채은 학생기자·덕성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