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14위·김민정 19위’ MSO에서 고군분투중인 홀덤 국가대표들

‘국제브레인스포츠협회(ICOC) KOREA’와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MSO) KOREA’가 공동 주최해 선발한 홀덤 국가대표가 지난 8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MSO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2021년 MSO 국제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들은 8월 13일 홀덤, 15일 오마하, 17일 파이브 카드 드로우에 이어 20일 세븐 카드 스터드, 22일 오마하 헤즈업, 23일 쇼타임홀덤, 24일 식스 플러스 홀덤, 27일 오마하 하이로, 29일 홀덤 헤즈업, 30일 바둑이, 9월 1일 홀스, 9월 4일 6인홀덤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

13일 열린 9인 홀덤 게임에서는 김민정이 참가자 총 380명 중 19위에 올랐고, 15일 오마하 경기에서는 유정열이 참가자 총 236명 중 14위에 올랐다. ICOC KOREA 운영진은 아직까지 남은 경기가 많아 선수들의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앞서 ICOC와 MSO는 업무협약을 통해 유치부에서부터 성인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레인스포츠 대회의 개최와 브레인스포츠의 교육 확대를 도모하고, 플랫폼 개발과 심판진 양성, 브레인스포츠 산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ICOC KOREA 하경화 위원장은 “MSO KOREA와 함께 홀덤, 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레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대한민국에서 15년 가까이 뚝심 있게 활동해 오신 김진수 대표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MSO KOREA 김진수 대표는 “국제기구인 ICOC와의 협력관계를 통해서 다양한 종류의 브레인스포츠가 알려지고 있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콘텐츠가 개발돼 누구나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ICOC는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장기, 바둑, 체스 등 12가지 종목들로 국제대회를 주최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한국 지부는 2019년 창립돼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MSO는 두뇌 계발을 위한 국제적인 마인드 스포츠 행사다. 첫 국제대회는 1997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됐다. MSO Korea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체스 등 마인드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학프로그램 론칭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MSO World (영국런던 소재) 한국 독점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이도경 객원기자 revol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