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임플란트, 수면 마취로 치과 공포 없앤다

입력 2021-09-09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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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른윤곽치과병원 강희제 원장

치아는 한 번 상실하게 되면 다시 자라거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나 충치 또는 치주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만약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심미적인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이를 방치할 경우 치주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때 인공 치근을 잇몸뼈에 심는 치료 방법인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치과에 대한 두려움 탓에 임플란트 치료를 무작정 미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여 보철물을 식립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이 과정에서 출혈 및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두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인다면 수면 상태에서 시행되는 수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는 의식하진정요법을 활용한다. 즉 전신 마취가 아닌 수면 마취를 통해 시술하는 방법이다.


수면 임플란트는 잠을 자는 듯한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 및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긴장감과 공포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당뇨나 고혈압 같은 전신 질환이 있거나, 고령층 등의 환자에게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면 임플란트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한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수술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임플란트 시술 후 체계적인 관리도 수반돼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점검하고 스케일링을 받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 바른윤곽치과병원 강희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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