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중앙대의료원에 18억 기부

입력 2021-09-17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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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원 중앙대광명병원 건립 발전기금
-국내외 의료봉사, 중앙대 발전기금 30억 약정
남양주 현대병원의 김부섭 병원장이 내년 3월 개원하는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8억 원을 중앙대의료원에 기부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15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부섭 병원장은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11기)에 입학해 석·박사학위(정형외과학)를 중앙대에서 취득했다. 이후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혜민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국내의료봉사는 물론 해외의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10년 이상 몽골과 카자흐스탄 지역 해외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대신 카자흐스탄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병원에서 6개월 과정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현대병원 일반병상을 음압실로 변경해 107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하기도 해다.

특히 김 병원장은 2018년 중앙대학교의료원에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약정하고, 매년 3억 원씩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중앙대광명병원 건립기금으로 18억 원을 추가 후원하게 되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부섭 병원장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던 중 중앙대광명병원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광명병원이 범 중앙인이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로 후원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김 병원장은 중앙대학교에도 장학금 2억원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2021년 중앙대학교 및 의과대학과 함께하는 통합 모금캠페인을 기획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했다. 광명병원 건립 재원 마련과 함께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중장기 발전에 대한 조언과 후원, 인적 네트워크 확장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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