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강호동, 女 출연진에 대시하라 눈치줘” (비스)

입력 2021-09-28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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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천생연분’ 출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산장미팅’ 채진건, ‘천생연분’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얼짱시대’ 대표 얼짱 홍영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 콘셉트로 SNS 조회수 1470만 회를 기록한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 양진범이 출연했다.

이날 이진성은 방송 출연을 고민했다고 고백하며 “내 별명이 너무 싫었다. 태극마크 달고 스케이팅으로 활약했는데 아무도 모른다. 한국체대 졸업 후 각 종목 특징을 춤으로 표현한 게 별명이 됐다. 또 청담동 호루라기가 언제 적이냐. 사람들이 날 궁금해 할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진성은 과거 커플 매칭 예능 ‘천생연분’에 출연해 코믹한 춤사위로 사랑받았다. 호루라기를 불며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동작으로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진성은 평소 친분이 있던 싸이의 제안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강호동 역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박나래는 “강호동 씨와 원래 알고 지냈으면 방송이 편했겠다”고 말했고, 이진성은 강호동이 방송 재미를 위해 여성 출연진에 대시를 시켰다고 털어놨다.

이진성은 “그 당시 나는 방송을 잘 모르니까 좋아하는 여자한테 가고 싶은데 (강호동이) 자꾸 나가라 했다. 재미를 위한 설정이었다”며 “방송을 아예 모르니까 '안 나간다'고 했더니 강호동이 나가라고 눈치를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땐 재미를 위해 여성 출연진이 거절 의미로 남성 출연진 머리를 밀었다. 태어나서 누가 내 어깨 위로 손을 올린 게 처음이었다”며 “방송을 알았더라면 태연하게 넘길 텐데 '안 한다니까'라고 버럭 했다. 그러고 방송을 안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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