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케아와 손잡고 주유소 물류 거점 사업 나선다

입력 2021-10-05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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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사진제공|GS칼텍스

-주유소에 이케아 ‘픽업 서비스’ 오픈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5일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형태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케아 가구 상품의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은 픽업 서비스 해당 규격 상품에 대해 기존 배송비(근거리 2만9000원, 그 외 4만9000원) 보다 낮은 가격인 1만9000원에 배송 받을 수 있다. 비대면 가구 배송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삼성로주유소의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평택, 천안, 대전, 대구, 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유형 창고 픽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

또한, GS칼텍스는 이케아 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하여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컨셉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유소가 협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를 위한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 및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되어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물류 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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