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에스파, 인기는 신드롬급

입력 2021-10-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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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가 최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음반 ‘새비지’로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근 발표한 ‘새비지’로 3연속 히트
각종 음원차트 일간·주간 1위 차지
독특한 ‘아바타 세계관’ 인기 한 몫
내일 美 NBC 켈리 클락슨 쇼 출연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랙맘바’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에스파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에스파가 최근 선보인 첫 번째 미니음반 ‘새비지’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회의 가온차트 1위에 올랐다. 14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새비지’는 주간차트(10월3일∼9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아이너지’(ænergy), ‘아이코닉’(ICONIC), ‘자각몽’(Lucid Dream) 등 6곡을 담은 앨버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교보문고,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각종 음반 차트에서도 일간·주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성적도 마찬가지다. 음원 공개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요계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를 잇는 글로벌 걸그룹이 탄생했다며, 특히 데뷔 초기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이제 제대로 통했다고 평가한다.

카리나(21·한국), 지젤(21·일본), 윈터(20·한국), 닝닝(19·중국)으로 구성된 에스파는 현실의 멤버와 가상세계 속 자신들의 아바타 ‘아이’가 공존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아이’와 소통하며 성장하면서 이를 방해하는 악한 존재 ‘블랙맘바’를 쫓아 광야로 떠난다는 설정을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은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에스파의 세계관과 정체성은 더욱 확고해졌고, 이들은 해외 영역까지 다지러 나선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새비지’ 무대를 선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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