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빅픽처, 고아성·윤경호까지 설계 (크라임 퍼즐)

입력 2021-10-18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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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고 밀도 높은 진실 추격이 펼쳐진다.

29일 첫 공개되는 올레tv·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연출 김상훈, 극본 최종길) 제작진은 18일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심장을 조이는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희(고아성 분)와 김판호(윤경호 분)의 움직임마저 설계한 한승민(윤계상 분), 그가 그린 반전의 ‘빅 픽처’가 궁금증과 함께 극강의 전율을 선사한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의 진실 추격 스릴러다. 스스로 교도소에 갇힌 한승민의 사투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쫓는 유희의 추적, 긴밀히 얽힌 투 트랙의 이야기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치밀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상훈 감독과 영화 ‘대립군’ 등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준 최종길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이날 공개된 3차 예고 영상은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진실 추격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어둠이 드리운 한승민의 다크 아우라가 미스터리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살인을 자백한 그의 서재를 조사하는 유희와 김판호의 모습이 이어진다. “아무리 부정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증거는 완벽해”라는 한승민의 말은 마치 모든 걸 관망하듯 냉정하다. “그러니까 왜 증거를 남겼어!”라며 한승민의 자백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김판호의 원망 어린 분노는 이들의 혼란을 짐작게 한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흩어진 사건들을 하나로 꿰어내는 한승민의 모습은 왠지 모를 소름을 유발한다. 붉은 실로 얽히고설킨 사건들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그의 계획은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한 달에 1억씩 제가 죽지 않도록 절 보호해주시면 됩니다”라는 위험한 계약은 교도소에서 펼쳐질 그의 목숨 건 사투를 예고한다. 살벌한 육탄전이 벌어지는 교도소 풍경에 더해진 ‘그의 진짜 계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문구가 긴장의 고리를 더욱 팽팽히 당긴다.

지독하고 처절한 한승민의 사투,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는 유희와 김판호의 집요한 추적도 흥미롭다. 한승민의 서재에서 그가 설계한 의문의 사건 현황판을 발견한 두 사람. 모두 한승민과 연관되어 있다는 유희의 말에 이어진 “우린 지금 한 교수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야”라는 김판호의 혼란은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과연 한승민이 크라임 퍼즐을 설계하고 교도소에 들어간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유희와 김판호는 진실의 ‘키’를 쥔 한승민의 트릭을 깨부수고 사건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가 진실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인다. 윤계상은 살인을 자백하고 스스로 불지옥에 몸을 던진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으로 파격 변신한다. 고아성은 날카로운 직감력을 소유한 엘리트 형사 ‘유희’를 맡아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극을 이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윤경호는 유희의 조력자이자 불같은 기질을 가진 행동파 형사 ‘김판호’로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크라임 퍼즐’은 매주 금요일 2회씩 시청자와 만난다. 29일 올레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 2회가 첫 공개된다. 11월 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SKY 채널에서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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