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심사위원 재투표’가 벌어진다.
2일 방송되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약칭 ‘풍류대장’) 6회에서는 톱10 자리를 빼앗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소리꾼들 역습과 필살기를 장착한 톱10 철통 방어전이 치열하게 그려진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가야금 병창’ 서일도와 아이들과 ‘국악 싸이’ 최재구가 톱10 방어전에 실패했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를 유니크하게 표현한 해음과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로 묵직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오단해가 새로운 톱10으로 등극했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톱10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반전 무대가 속출했다.
6회에서도 치열한 경쟁은 계속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톱10 자리에 아무나 올라도 누구 하나 이상하지 않을 쟁쟁한 소리꾼들이 단 1점 차이로도 생사가 갈리는 것을 보며 신중을 더해 평가하고 있는 상황. 그러던 중 이제까지 ‘풍류대장’에서 없었던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두 경쟁자의 점수가 동점이 나와 모두가 충격에 빠지는 것. ‘멘붕’에 휩싸이는 2PM 우영과 “어떡해요?”라는 말을 반복하는 솔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경연에 다른 참가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결국 방송 6회 만에 심사위원 재투표가 진행되고, 저울을 잴 수 없는 팽팽한 실력의 소리꾼들을 다시 평가해야 하는 심사위원석은 긴장감에 휩싸인다. 과연 압도적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혼란에 빠뜨린 소리꾼들은 누구일지, 그리고 치열한 접전 끝에 누가 승리의 깃발을 가져가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여기에 6회는 첫 방송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톱10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에 맞서 ‘국악계 프린스’ 김준수, ‘국악 끝판왕’ 고영열이 도전장을 내미는 진정한 데스매치가 예고됐다. 필살기를 장착하고 현장을 쓸어버린 국악 끝판왕들의 무대가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3라운드에서 엄청난 혜택을 받게 될 2라운드 톱10을 가리는 마지막 경연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최정상 소리꾼들이 국악의 한과 흥과 힙을 뽐내며 귀호강을 안기는 ‘풍류대장’ 6회는 2일 화요일 밤 9시에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