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근황…무성한 소문에 입 열었다

입력 2021-11-01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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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근황…무성한 소문에 입 열었다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50)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퇴사 후 칩거생활 중인 심권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심권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간이 안 좋다” “간경화증이다” “술 먹고 실수하고 다닌다더라”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술 끊은 지 꽤 됐다. 몸 좀 만들려고 끊었다”면서 “나는 돌아다니면서 술을 안 마시고 내가 아는 사람이랑만 술을 마신다. 술을 마셔도 집에 멀쩡하게 들어오는데 소문이 이상하게 났더라. 실수를 해본 적도 한 번이 없다. 조심했는데도 소문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심권호는 두문불출한 이유에 대해 “레슬링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여러 가지 많다. 그 중 하나가 체육관이다. 선수를 만드는 것보다 유럽에 가보니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레슬링을 하더라. 작년에 회사에서 나오면서 체육관 운영을 생각하고 계획을 다 잡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일 혼자 자고 외롭다. 옆에 누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아무 것도 안 하니까 술을 마시게 되더라. 외롭고, 혼자 있고, 할 게 없으니까 술을 마셨다. 그러다 보니 저질 체력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운동에만 집중하다보니 결혼과 인연이 닿지 못했다는 심권호. 그는 “스물부터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인연이 안 되더라. 30대까지는 운동 밖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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