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부모님 이혼, 당시 부끄러웠다” (연애도사)

입력 2021-11-0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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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 그리 “부모님 이혼, 당시 부끄러웠다” (연애도사)

가수 그리가 부모님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리는 1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에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 된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다”고 고민을 언급했다.

올해 24살이 됐다는 그리는 현재 혼자 살고 있다고.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라는 그는 “집에 들어갔을 때 가족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며 “아버지도 얼마 전에 재혼하셨고 소속사 대표님도 결혼하셨다.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고 행복해보이더라. 아버지도 ‘빨리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그리의 사주에 대해 “추울 때 태어난 금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섬세하지만 날카로움도 있는데 깨고 부수면서 화가 쌓인다. 그 화가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끌어당기기도 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그 안에 상처가 많을 것 같다”면서 “토의 기운을 받아서 힘을 받아야 하는데 자수라는 물이 크게 들어오면서 16~19세에 운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마음에 힘든 것을 묻어둔 채 가려고 한다”고 풀이했다.

그리는 공감하며 “아버지가 과거 발언으로 인해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셨다. 그때 학교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 ‘별일 아니니 너는 네 것을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사람 마음이 그러지 않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됐다”면서 “두 번째로 부모님이 이혼할 때 사춘기였다. 당시 부끄럽다고 느꼈다. 친구들의 응원도 불편할 것 같아서 ‘내일 학교 가서 어떡하지’ 싶었다. 한 동네에서 오래 살다 보니 친구들이 내 성향을 알아서 평소처럼 대하며 배려해줬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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