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4세’ 버스터 포지, 충격의 은퇴 선언… SF의 전설로

입력 2021-11-04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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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프렌차이즈 스타’ 버스터 포지(34)가 은퇴를 결정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포지가 선수 은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5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와 포지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났다.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9년 1억 67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포지 사이에는 2022년 2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고, 이는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포지는 은퇴를 선택했다.

아직 포지 은퇴의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는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은퇴를 결심한 이유도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포지는 지난 201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끈 포수.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 7번의 올스타와 4번의 실버슬러거, 1번의 골드글러브 수상 등 야디어 몰리나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113경기에서 타율 0.304와 18홈런 56타점 68득점 120안타, 출루율 0.390 OPS 0.889 등을 기록하며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이나 최소 3~4년은 더 샌프란시스코의 리더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 하지만 포지는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

포지는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 12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1371경기 출전, 타율 0.302와 158홈런 729타점, 출루율 0.372 OPS 0.83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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