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했다’ 안양 vs ‘인생 걸고!’ 대전, 승격 향한 출사표 [K리그2 PO]

입력 2021-11-0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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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1부) 승격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안양과 대전은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PO 단판승부를 펼친다. 준PO에서 정규리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의 공세를 막아낸 3위 대전(승점 58)은 이제 도전자의 입장에서 2위 안양(승점 62)을 상대한다. 이날 승리한 팀은 승강 PO에 올라 K리그1 11위와 홈&어웨이로 승격과 강등을 겨룬다.

안양과 대전 사령탑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미디어데이를 통해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그동안 팀이 간절히 원했고, 안양시민들을 위한 승격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고, 이민성 대전 감독은 “선수들, 스태프, 팬들 모두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인생을 걸고 한 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은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킨 게 강점이다. 이우형 감독은 “시즌 초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면 일관성 있게 경기력과 결과를 유지했다”며 “큰 굴곡 없이 시즌을 치른 것이 우리가 대전보다 나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역대 7번의 PO에서 상위팀이 4번 승리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꾸준한 팀이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무승부시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어드밴티지까지 있다.

대전은 다채로운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이민성 감독은 “득점 루트가 다양하고 공격력이 강력한 것이 강점”이라며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이었던 것은 안양전을 위해 아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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