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사다리는 시멘트 농수로에 빠진 뒤 벽을 기어오르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 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3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충남 아산시 영인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기 시흥시 도창동에서 이뤄졌다. 이 지역은 멸종 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치한 개구리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종민 LG유플러스 CSR팀장은 “개구리 한 마리를 살리는 일은 연관 생태계에 있는 수백 종의 생물을 구하는 일이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LG유플러스의 ESG 경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