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창정, ‘음치’ 임원희 위한 ‘일일 고음 족집게 강사’

입력 2021-11-08 08: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임창정이 음치 임원희를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임창정은 지난 7일 오후 9시 5분부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음치에 박치 임원희의 노래를 가르쳐 주기 위해 선생님으로 함께했다. 먼저 임원희가 부르는 ‘내가 저지른 사랑’을 들은 뒤 “앞으로도 길이 남을 사건”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임원희에게 임창정을 소개해 준 이상민은 “노래는 정말 못하는데 열심히는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를 때는 잘한다”며 임원희가 반박하자 임창정은 “그건 술 마시고 하는 착각”이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임창정의 음치클리닉이 시작됐다. 임창정은 말하듯이 노래하라고 팁을 줬지만 나아지지 않자 결국 녹음실로 향했다.

녹음실에서 임창정은 임원희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한음씩 가르쳤지만 임원희의 대환장 파티는 계속됐다. 그럼에도 임원희는 “더 잘할 수 있다. 욕심이 난다”고 계속 하려고 하자 임창정은 “정말 잘했다”고 말하며 빠르게 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역대급 음치의 이어진 공격에 결국 실성한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녹음이 끝나고, 임창정은 고생한 임원희를 위해 매운 족발을 준비했다. 매운맛 매니아 임원희에 임창정은 “어디 가서 나보다 매운 음식 잘먹는 사람 못봤다”고 맵부심을 부렸다. 그러자 임원희도 “이 정도는 맵지 않다”며 맛있게 먹었고, 이에 임창정도 “하나도 매운 게 아니다”라며 맵부심을 부려 두 남자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됐다.

두 사람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자 임원희는 결국 캡사이신 가루까지 뿌린 다음 호기롭게 먹었고, 이에 임창정은 캡사이신 가루를 더 찍어 먹었다. 그렇게 맵부심 대결이 마무리된 이후 임창정은 “기분이 나쁠 때 그냥 웃는다. 행복은 멍청해서 웃는 사람한테 붙는다”는 명언을 남긴 후 웃음을 전도하기도 했다.

앞서 1일 정규 17집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컴백한 임창정은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올 하반기도 ‘임창정표 발라드 열풍’으로 물들이고 있다.

앞으로도 임창정은 다양한 방송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