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사진제공|IHQ
최근 이지훈은 처음 논란이 불거진 직후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스태프 사이에 마찰이 발생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자신 때문에 교체됐다는 작가의 주장도 “금시초문”이라며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지훈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고, 팬들의 피로도만 높아졌다. 이지훈은 결국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라면서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대본을 바꿔 달라고)떼를 쓴 적도 없다. 제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 걸까? 누가 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 분께서 저를 속이신 것인데. 두 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 하시면 안 되시죠”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다”며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고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한 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