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지인 갑질’ 의혹 후 폭로전 반박 vs 재반박…팬 피로도만 커져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1-11-12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지훈. 사진제공|IHQ

배우 이지훈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현장에서 불거진 ‘지인 갑질’ 의혹 이후 각종 폭로의 대상이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처음엔 현장 스태프와 불거진 마찰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지훈의 ‘갑질’로 작가와 주요 스태프가 교체됐다는 의혹이 일자 당사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진실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지훈은 처음 논란이 불거진 직후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스태프 사이에 마찰이 발생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자신 때문에 교체됐다는 작가의 주장도 “금시초문”이라며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지훈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고, 팬들의 피로도만 높아졌다. 이지훈은 결국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라면서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대본을 바꿔 달라고)떼를 쓴 적도 없다. 제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 걸까? 누가 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 분께서 저를 속이신 것인데. 두 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 하시면 안 되시죠”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다”며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고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한 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