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부패 형사 변신 “전작들과 완전 달라” (배드앤크레이지)

입력 2021-11-16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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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제작진은 16일 얄미움마저 매력적인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변신한 이동욱 캐릭터 컷을 처음 공개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물이다.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이 출연한다.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작가는 교체 작가)이 시즌2 대신 내놓은 신작이다.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수열을 연기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뻔뻔함과 얄미움이 가득한 부패 형사 수열 모습이 담겼다. 무언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황이 생기면 금방이라도 방아쇠가 당겨질 듯 까칠하다가도 눈 앞의 보상이 보이는 순간에는 돌변하는 수열이다.
극 중 수열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는 일에만 온갖 정성을 쏟는 이 시대 합리화의 달인. 승진을 위해서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더라도 여유 넘치는 미소로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웬만한 불의도 눈 감을 줄 알며 누구보다 탁월한 눈치 하나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다. 하지만 수열이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는 순간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가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동욱은 “극 중 수열은 주인공이지만 마냥 착하지 않고, 성공과 승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나쁜 놈”이라며 “내가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많이 다르고 시청자분들 또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12월 17일 금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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