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 타다 적발… 면허취소

입력 2021-11-23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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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봉중근(41) KBS N 야구 해설위원이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봉 씨를 운전면허 취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봉 씨는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 봉 씨는 턱 부위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봉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측정됐다.

지난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전동 킥보드 운행자는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동승자 탑승 및 음주운전도 금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입건하진 않았다. 사고 경위 조사 후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봉 씨는 2007년 국내로 복귀, 2016년까지 LG 트윈스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8년 은퇴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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